원수씨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잠시 시내에 나가 살다가 마을로 돌아왔다. 영자씨는 포항 대송 출신이다. 78년도 명절에 중매로 만나 두 달 만에 결혼했다. 원수씨는 부인과 둘만의 추억 같은 걸 못 만든 게 아쉽다. 아들만 2명 낳았다. 아들들은 죽천 초등학교를 나왔고 중학교는 학군제 때문에 포항중고등학교로다녔다. 한 아들 이름이 김우재이다. 옛날에 총각인 삼촌이 한 명있었는데 우재를 한방 톡 때려서 울리고 "우재 또 우재~" 하면 서놀리곤 했다. 현재 사는 터에서 예전부터 살았다. 옛날에는 이 집이 기와집이었는데 집이 좁고 겨울에 추워 제사 때 사람이 모이면 불편해서 집을 크게 새로 지었다. 옛날에는 한방에 모여 자기 힘들 정도로 식구가 많았고 집안행사를 하면 몇 촌까지 다 이 집에 모였다. 그런데 지금은 집에 부인과 친어머니밖에 없고 집안행사는 밖에 나가서 하니 집이 크게 느껴진다.
원수씨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잠시 시내에 나가 살다가 마을로 돌아왔다. 영자씨는 포항 대송 출신이다. 78년도 명절에 중매로 만나 두 달 만에 결혼했다. 원수씨는 부인과 둘만의 추억 같은 걸 못 만든 게 아쉽다. 아들만 2명 낳았다. 아들들은 죽천 초등학교를 나왔고 중학교는 학군제 때문에 포항중고등학교로다녔다. 한 아들 이름이 김우재이다. 옛날에 총각인 삼촌이 한 명있었는데 우재를 한방 톡 때려서 울리고 "우재 또 우재~" 하면 서놀리곤 했다. 현재 사는 터에서 예전부터 살았다. 옛날에는 이 집이 기와집이었는데 집이 좁고 겨울에 추워 제사 때 사람이 모이면 불편해서 집을 크게 새로 지었다. 옛날에는 한방에 모여 자기 힘들 정도로 식구가 많았고 집안행사를 하면 몇 촌까지 다 이 집에 모였다. 그런데 지금은 집에 부인과 친어머니밖에 없고 집안행사는 밖에 나가서 하니 집이 크게 느껴진다.
권도순 할머니는 현재 마을 이장님의 어머니다. 청암 본진에 살다가 22살에 여기로 시집왔다. 딸 2명과 아들 3명을 낳았다. 이 동네에서 자식들을 키우며 논농사를 지었다. 6.25사변 때는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해수욕장으로 피난을 갔다고 한다. 시집와서 열심히 일하며 자식들 키우셨고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지 다른 게 더 있냐고 하신다. 요즘은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잘 지낸다.
할아버지는 마을 토박이이다. 슬하에 아들 1명 딸 4명을 두고 있다. 아들이 넷째다. 맏딸은 회사 다니다가 정년퇴직했고 둘째는 포항에서 마트일을 한다. 셋째는 경산에서 코오롱회사에 다닌다. 아들은 현수막 관련 일을 한다. 부인은 용안1리에서 시집왔다. 주선으로 만났지만 서로 잘 맞아 결혼했다. 부인은 농사일도 잘하고 밥도 매우 잘한다. 전에는 보리농사를 짓다가 시금치 농사를 짓는데 요즘도 부인과 함께 밭일을 하고 나물도 다듬으며 잘 지낸다.
청하 송라면에서 태어나 여기로 24살에 시집왔다. 딸 2명에 아들 2명을 낳았고 자녀들은 지금은 모두 나가 산다. 시집와서 논농사와 시금치농사를 지었다. 마을 인심이 좋고 모두 친절해서 살기 좋다. 남편은 원씨 집안 7남매 중 막내였는데 참 잘해주었다. 남편 집안은 대를 이어 이동네에 살아서 남편의 형제 3명이 같은 마을에 함께 살았다. 남편이 진갑 넘을 때까지살아 계셨는데 지금은 돌아가셨다. 아들 중 하나가 미용사인데 20살 때 미용기술을 배웠다. 당시에는 남자가 그런 일한다고 반대했는데 지금 보니 아들이 시대를 앞서갔다. 미용기술을 배워 돈을 많이벌었다. 항상 머리를 아들이 해준다.
성자씨는 이 동네에서 나고 자라 남편도 여기서 만났다. 남편이 3살 많다. 딸 1명에 아들 2명을 낳았다. 자녀들은 장성동에 살며 일주일에 몇 번씩 오고간다. 옛날에는 낮에 일하고 밤에 처자총각들이 모여 다른 동네 처자총각들한테 놀러다녔다고 한다. 부모님과 오라비들이 무서워 눈피해서 다녔는데 그렇게 함께 노는 게 재미있었다. 마을에서 살며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농사를 짓고 있다. 일하는 게 힘들었지만 돈 벌어서 자식을 키우니 즐거웠다. 자식들과 함께 살 때 자식들 덕에 즐거웠는데 지금은 다 나가고 남편과 둘이 있으니 서운하다. 마을에 연세 많으신 분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계시다가 돌아가시면 좋겠고 마을 전체가 단합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