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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화원 PICK







세월을 견디게 한 따뜻한 손

나는 평생 손을 잡고 살아왔다. ​아버지의 손, ​남편의 손, ​아이들의 손, ​그리고 마지막엔 손주들의 손까지. ​그 손들은 세월 속에서 흩어진 듯 보였으나 ​사실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심겨 남아 있었다. ​세월이 흐른 후에야 깨달았다. ​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손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돌아보니 내 삶은 손을 잡아주고또 손을 내어주는 여정이었다. ​그 손은 울음도 지탱해 주었고, ​어둠 속에서도 길을 가리켜 주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도 당신 곁에 있는 그 손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 ​세상이 무서울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붙잡을 수 있는 손 하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것은 시간이 지나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법이니까.

믿음의 씨앗이 맺은 은혜의 열매

어릴 적, 들판에서 패랭이꽃을 꺾어 놀던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의 순수한 마음과 자연의 따스함이 여전히 제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생애에 크고 놀라운 은혜로 함께하셨음을 믿으며, 영덕읍교회 심경순 권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양윤희 권사님

손금자 권사님

손금자 권사는 어린 시절 가난과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성장했다. 보현산 자락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생계를 위해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외가로 이사한 이후 교회 공동체를 만나며 신앙의 첫걸음을 내딛었고, 학생회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와 믿음의 삶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김종태 장로님

김난기권사님

나는 어려서부터 부족함 없이 살았어요. 친정이 꽤 잘살았거든요. 배고픔이 뭔지도 모르고 자랐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시집을 오니, 세상이 달랐어요. 땅을 일구는 개간부터 시작해서, 담배농사며 마늘이며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손에 흙을 묻히고 살았죠. ‘시집이란 게 원래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고됐어요. 특히 담배농사는 고된 일 중의 고된 일이었어요. 담배잎을 심고, 따고, 말리고, 다시 다듬고… 온종일 허리를 굽힌 채 일하느라 허리가 휘었어요. 쉬는 날이란 건 없었어요. 명절에도 시어른들 챙기랴, 일하랴 정신이 없었지요. 친정에서 느꼈던 여유로운 삶과는 너무 달랐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갔지요.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를 지탱해 준 건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었어요. 어린 시절 잘살았다고 해서 세상 물정 모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집살이하며 철이 들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텼어요. 지금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눈물보다 한숨이 먼저 나와요.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이 지나고 나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게 없다는 걸 깨달아요. 내가 겪은 고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줬어요. 그래서 지금은 말할 수 있어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함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