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생 손을 잡고 살아왔다. 아버지의 손, 남편의 손, 아이들의 손, 그리고 마지막엔 손주들의 손까지. 그 손들은 세월 속에서 흩어진 듯 보였으나 사실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심겨 남아 있었다. 세월이 흐른 후에야 깨달았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손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돌아보니 내 삶은 손을 잡아주고또 손을 내어주는 여정이었다. 그 손은 울음도 지탱해 주었고, 어둠 속에서도 길을 가리켜 주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도 당신 곁에 있는 그 손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 세상이 무서울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붙잡을 수 있는 손 하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것은 시간이 지나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법이니까.
단계교회 민국태 장로는 어머니의 기도로 시작된 모태신앙인이다. 그의 어머니는 자녀를 얻기 위해 교회를 찾았고, 신앙 안에서 간절히 기도하던 중 그를 얻게 되었다. 그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신앙과 연결된 삶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의 등에 업혀 교회를 다녔고, 걸을 수 있게 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새벽기도까지 함께 다녔던 경험은 그의 신앙의 기초가 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신앙은 선택이 아닌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이어진 그의 믿음은 이처럼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신앙의 흐름 위에 놓여 있다.
손금자 권사는 어린 시절 가난과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성장했다. 보현산 자락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생계를 위해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외가로 이사한 이후 교회 공동체를 만나며 신앙의 첫걸음을 내딛었고, 학생회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와 믿음의 삶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