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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화원 PICK







윤국환장로님

나는 금곡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금곡에서 살고 있어요. 어릴 땐 이 시골이 너무 좁고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젊은 날엔 도시로 나갔고, 사업도 하고, 인생의 바다를 참 많이 헤맸지요. 그런데 돌고 돌아 다시 금곡으로 돌아왔을 땐, 이 땅이 얼마나 귀하고 편안한지 새삼 깨달았어요.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지만 정이 있었어요. 친구들과 산에서 뛰놀고, 들에서 일 도우며 컸어요. 어른들 말씀은 무섭기도 했지만 그만큼 삶을 배울 수 있었죠. 그때 배운 순종과 성실이 제 인생의 밑바탕이 되었어요. 도시에서 오래 살다 보니 마음도 거칠어지고, 세상 욕심도 많아졌어요. 사업이 잘될 땐 세상이 내 것 같았지만, 무너질 땐 참 처참했지요. 그렇게 한계에 부딪힌 어느 날,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스쳤어요. "돌아가자. 하나님께로, 고향으로." 그렇게 다시 금곡으로 돌아왔어요. 낡은 집을 고쳐 살고, 밭을 일구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기 시작했죠. 젊을 땐 몰랐던 은혜를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내 삶의 시작과 끝,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요. 고향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불러주신 자리였어요.

김복례 권사님

정순남권사

김화자권사님

나는 여덟 살 무렵부터 교회를 다녔단다. 경남 함안 읍에 있는 오래된 교회였는데, 벌써 백 년도 훌쩍 넘었을 거야. 당시에는 별명도 없이 조용히 자란 아이였지만, 내 마음은 늘 예배당으로 향했지. 중간에 한동안 쉬기도 했지만,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정식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어. 그때는 기도도 많이 했고, 하나님 앞에 나를 바치겠다는 마음도 있었단다. ‘나는 평생 주님 일만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었지. 처녀 때는 성교사님들처럼 나도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었거든. 그런데 하나님은 또 다른 길로 인도하시더라. 스물다섯이 되던 해, 지금의 장로님을 만나게 되었고, 결혼하게 되었지. 그 길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이었음을 이제는 알아. 주님의 계획은 참 오묘하고 선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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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자권사님